Dec2015

VR오디오의 혁신자 – 가우디오디오랩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는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에 최적화된 오디오 엔진을 개발하는 회사인 ‘가우디오디오랩’에 투자하였습니다. VR은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 분야 중 하나입니다. 사업계획서에 ‘VR’이란 단어만 들어가면 엔젤투자자들이 바로 수표(Check)를 써 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운 분야이지요. Google, SONY, Oculus (페이스북이 인수), HTC를 필두로 많은 회사들이 수백억, 수천억 단위의 자금을 투입하여 실감나는 VR 영상을 재현하기 위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바로 ‘소리’입니다.  <출처: 가우디오디오랩> 스타워즈 시리즈의 감독인 조지 루카스는 영화 제작에 있어서 소리의 중요성을 위와 같이 표현하였는데요, 우리가 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게임, 영화, 뮤지컬 등)들은 입체음향이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게임은 유니티(Unity)와 같은 게임 엔진이 제공하는 스테레오 기반의 툴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VR 콘텐츠의 핵심은 바로 ‘현장감’과 ‘몰입감’인데 가상 공간에서 소리를 현실세계처럼 완벽하게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는 음원과 청자간 거리와 높낮이, 도플러 효과, 공간의 크기로 인한 반향 등 8가지가 넘는 변수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되는 복잡도를 지니고 있는데다, VR의 인터페이스인 HMD(Head Mounted Display;가상현실기기)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단위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처리량(Processing Power) 또한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SoftBank Ventures> 가우디오디오랩은 사용자의 움직임 및 회전에 따라 음원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동시에 이를 스마트폰의 처리량(Processing Power)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구현이 가능한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회사는 이를 아래 그림처럼 2가지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
Mar2015

사구나 네트웍스 – SBVK의 첫 이스라엘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달, 이스라엘의 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습니다. 창조경제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에 관해서는 무언가를 배워야 할 선진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나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희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다고 하니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회사 소개 겸 저희가 투자한 이유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회사인가? ‘Saguna Networks’는 이스라엘의 통신관련 스타트업으로 2008년에 설립되었으며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은 약 3년 정도 되었습니다. Saguna Networks는 Mobile Edge Computing 분야에 독자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Mobile Edge Computing이란, 통신사업자들이 고객에게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끊김 없이 빠른 속도로 제공하기 위해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과거 유선 기반의 PC 시대에서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데이터 트래픽은 해를 거듭하며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통신사 – OTT 사업자 – 캐싱 사업자 – 사용자 경험간의 불균형도 점점 더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랜드가 상존하면서 통신 인프라의 가치사슬 곳곳에서는 새로운 시도들이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으나, 그 시도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여전히 다소 복잡한 시장구조를 고착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Saguna Networks는 이런 상황에서 통신사가 자사의 상용망 가장 마지막 단에서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 통신사의 주파수 간섭, 과금 등 각종 규제와 정책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투자비(CapEx)와 운영비(OpEx)를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 (이른바, Radio Access Network: RAN)을 개발하였습니다.   Saguna Networks는 […]
Nov2014

솔직한 관계가 오래 가고 멀리 간다

필자는 얼마 전 중소기업청에서 후원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주관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가 과정을 다녀왔다. 투자자들이 전문적인 심사 및 올바른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벤처투자에 대한 위험을 사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수자에 한해서는 전문인력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1주일 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벤처투자자로서 전문성을 가진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일 수 있겠으나 전문심사역으로서의 가장 기초저인 소양을 갖추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특히 올해는 150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가하여 ‘VC(Venture Capital) 업계에도 드디어 버블이 오고 있는게 아닌가’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을 서로 건넬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대개 소규모의 딜팀(Deal Team)으로 투자를 발굴하고, 검토하며 집행하는 과정으로 운영되는 벤처투자의 특성상,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서로 할 말이 많아지게 마련이다. 스타트업에 투자한 뒤 마일스톤(Milestone)을 함께 달성해나가면서 위태로웠던 순간, 그 순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새벽 2, 3시가 되는 것은 다반사였다. 아침 일정을 위해 숙소로 돌아가면서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VC가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하는 한 가지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는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고 세상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더 좋은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투자심사를 하다보면 다양한 창업자를 만나게 된다. 이때 필자가 가장 먼저 노력하는 것은 빠른 시간 안에 창업자의 머리와 마음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어느 순간’에 ‘어떤 의사결정’을 ‘왜’ 했는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지금 회사가 놓인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