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들여다보기] 달항아리의 정체는?

강남교보타워에 위치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사무실에 와 보신 분이라면 사무실 입구로비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고가구와 도자기를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사무실 로비에 왠 도자기?’라 생각하시며 갸우뚱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오늘은 저희가 왜 그 하얀 ‘도자기’를 사무실에 놓아 두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고가구 (정확하게 말씀 드리자면 박천반닫이) 위에 우아하게 놓여져 있는 도자기는 ‘달항아리’라는 도자기입니다. 백과 사전에서 달항아리를 검색해 보면 ‘원형에 가깝도록 둥글게 말아 올린 그릇 모양과 투명한 우유빛 유약이 마치 달을 연상시킨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이러한 백자 달항아리는 서양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보기에도 가장 한국적 정서가 풍기는 도자기로, 둥근 몸체와 흰 색상 등에서 친근감이 절로 우러나는 작품이다’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출처: 두산백과사전). 참고로 저희 사무실에 있는 달항아리는 노경조 국민대 미술대학장님의 작품입니다.

그럼 창업투자회사인 저희는 왜 로비에 이 ‘달항아리’를 놓아 두었을까요?

보통 일반적인 도자기의 경우 영화 ‘사랑과 영혼’의 그 유명한 한 장면처럼 물레에 흙을 올려 놓고 빚어낸다고 합니다. 그러나 달항아리의 경우 크기가 커서 물레에 올려서 한번에 빚어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구 형태의 ‘윗다지와 ‘밑다지’를 각기 빚어 만들고 이를 서로 붙이는 업다지 기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위와 아래 두 부분이 완벽하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비로소 전체로서의 아름다음이 완성됩니다.

저희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일을 합니다. 저희의 투자와 소프트뱅크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지원 등이 ‘밑다지’가 되어 단단하게 받치고, 그 위에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뭉친 스타트업이 도자기의 ‘윗다지’가 되어 만날 때 비로소 가치 있는 ‘달항아리’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달항아리를 놓아 둔 것입니다.

달항아리가 올려져 있는 박천지방의 반닫이 역시 조선후기(19세기) 작품으로 ‘재화의 축적’을 의미하며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번성과 발전을 기원하는 상징물로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투자 활동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는 로비의 두 상징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었습니다. 혹시 다음에 저희 사무실을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이 반닫이와 달항아리 앞에서 기념 사진 한번 어떠실까요?

About the Author:
Director Communication Di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