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on Board] 덕우전자

[글로벌 강소기업 – 덕우전자를 소개합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정밀부품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인 ‘덕우전자’에 7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자체 기구 설계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SHARP, SONY, FOXCONN, LG 이노텍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독점 협력사로 성장하고 있는 덕우전자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이라고 합니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소형 금속 부품과 자동차 모터 케이스, TV 디스플레이 테두리 마감재 등입니다. 경북 구미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도 소프트뱅크벤처스로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번 투자는 문규학 대표 파트너와 정지우 수석이 담당 했는데요. 정지우 수석에게 회사와 투자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 덕우전자라는 사명에서 뭔가 ‘업력’이 길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오는데요. 회사 설립은 언제인지? 그리고 어떤 제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인가요?

덕우전자는 1992년 8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이준용 대표의 아버지인 이재민 회장이 지금의 LG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금성부품의 공장장(임원)으로 근무하다가 퇴임하면서 1992년에 회사를 창업하였습니다. 사업 초기 브라운관 (CRT) 히터(heater) 제조로 시작하여 브라운관 전자총사업으로 확장하고, 2005년 PDP 부품사업으로 확장을 하였고, 2007년부터는 힌지(hinge), 쉴드 캔(shield can), 새시(chassis) 등 스마트폰 부품 분야로 사업을 넓혀 왔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부품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 어떤 팀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표님과 주요 임원들은 어떤 분이신가요?

이준용 대표는 포항공대(Postech)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4년 정도 컨설팅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후 덕우전자에 합류했습니다. 현재 생산현장 총괄 관리에서부터 초기 기술영업, 생산 공정 구축에 이르기까지 실무 대부분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결정하기까지 여러 차례 미팅을 하고, 구미에 있는 사업장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이준용 대표님께서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을 강조하며, 실무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준용 대표 이외에 모바일사업부를 총괄하는 우수택전무와 IR/사업기획을 담당하는 이호윤전무가 계십니다. 특히 우수택 전무의 경우 LG전자 12년근무 후 덕우전자에 98년 입사했으며, 현장 실무자 출신으로 생산부터 기술영업, 개발, 품질 등 전반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기구 컨셉 초안을 구상하는 부분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기획실장인 이호윤 전무는 포항공대(Postech)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P&G, LGT, SK (비서실/계열사대표)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바 있고, 2015년에 덕우전자에 합류하여 이번 투자 유치 및 신규 사업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고 계십니다.

  •  회사의 비전이랄까요, 목표로 하고 있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은 정밀 부품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사업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잡았습니다. 현재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부문에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며 사업 성장을 공고히 이어나가는 것이 첫째 목표이며, 최근 진입한 자동차 사업 부문의 매출을 대폭 늘려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회사는 TV에서 시작해서 스마트폰과 자동차 부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왔습니다. 해당 시기에 잘되는 제품 한가지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시장을 확장해가고 제품 라인업을 늘려 가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회사의 실력과 실적으로 쌓여져서 올해 하반기에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 투자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넷을 거쳐 모바일 시대까지 오면서 새로운 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관련 기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기업들이 성장해 나가면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요 축 중에 하나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기반기술기업 역시 미래 한국의 유망한 산업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덕우전가 보유한 정밀가공기술은 그 미래에도 반드시 필요한 기반기술이라는 사실이 투자 결정에 중요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회사의 도전정신입니다. 만일 덕우전자가 사업 초기에 TV 디스플레이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로만 머물러 있었다면 TV시장의 성장과 부침의 사이클을 함께 겪으며 그저 그런 회사가 되었거나 아니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덕우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선제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경영진의 능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지속 성장의 발판을 계속 만들어왔다는 점 또한 돋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사들과 부딪혀 오면서 축적된 제품 기획, 개발, 생산 역량과 함께 전문성 있는 경영진들이 덕우전자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대표하는 정밀부품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것이 투자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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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투자가 이루어지기 까지 상당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투자가 결정되는 순간이 마치 ‘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 시점은 그야말로 긴 항해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 항해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투자자와 기업가의 궁합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기업가에 대한 믿음과 존경에 바탕을 두고 있는 이번 투자가 좋은 시작점에 서 있는 것 같아 앞으로의 성장 스토리가 더욱 기대됩니다.

Clar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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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Communication Di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