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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프라임 모기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1/30 버블 황제, 미국 (3)
  2. 2007/08/10 버블 황제, 미국 (2) (2)

버블 황제, 미국 (3)

컬럼&캐스트 l 2008/01/30 20:45 by Jeffrey
최근 두 가지 기사가 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는 지난 주에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에 우리나라 국부펀드가 2조원을 출자한다는 기사였다. (아래 Bloomberg 영어 원문 참조) 

IMF 10년만에 참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유수의 미국 금융기관들이 현재까지 서브프라임 사태로 손실 처리한 것이 100조쯤 되는데, 이 엄청난 손실중 60%를 달러가 넘쳐나는 외국의 투자자- 아시아의 수출 드라이브국들과 중동의 산유국들이 매꿔주고 있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달러의 'Recycling'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1) Asia Day Ahead: Citigroup, Merrill Get $21 Billion (Update1)

Jan. 16 (Bloomberg) --  (중략) Citigroup Posts Record Loss on $18 Billion Writedown

Citigroup Inc. posted the biggest loss in the bank's 196- year history as surging defaults on home loans forced it to write down the value of subprime-mortgage investments by $18 billion.

Citigroup, Merrill Receive $21 Billion From Investors

Citigroup Inc. and Merrill Lynch & Co., two of the largest financial institutions in the U.S., turned to outside investors for a second time in two months to replenish capital eroded by subprime-mortgage losses.

Citigroup, the biggest U.S. bank, is getting $14.5 billion from investors including the governments of Singapore and Kuwait, former Chairman Sanford Weill and Saudi Prince Alwaleed bin Talal, the New York-based company said today in a statement. Merrill, the largest brokerage, will receive $6.6 billion from a group led by Tokyo-based Mizuho Financial Group Inc., the Kuwait Investment Authority and the Korean Investment Corp.

Wall Street banks have now raised $59 billion, mostly from investors in the Middle East and Asia, to shore up balance sheets battered by more than $100 billion of writedowns from the declining values of mortgage-related assets. (중략)

출처) 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 ··· vskr4uok


두번째 기사는 소로소 아저씨께서 2차 세계대전이후 60여년간 전 세계의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해온 달러가 이제는 그 자리에서 내려올 때가 되었다며 일갈을 했다는 것이다. (아래 Bloomberg 영어 원문 참조)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본다.

물론 소로소 아저씨도 한꺼번에 달러가 몰락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았고, 또 세계 경제 측면에서도 미국 경제만이 아니라, EU, 아시아, 중동 등 다극화되어 가는 경제가 미국의 경기 침체에 완충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내다 보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달러의 글로벌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에 대해서 조금씩 의심을 가지고, 또 달러외의 다른 통화를 보유하려는 경향이 커져 간다는 것입니다.

조금 극단적일지도 모르겠으나, 미국도 조만간은 자기내가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기내 나라 돈인 달러가 아니라 Euro나 Yen, 또는 위안으로 표시된 부채를 빌려야 할지도...

이런 버블 잔치를 지금까지 처럼 앞으로도 반복한다면 말입니다.


2) Soros Sees End of Dollar-Backed Credit Expansion (Update3)
By Edward Evans and Jenny Strasburg

사용자 삽입 이미지
Jan. 23 (Bloomberg) -- Billionaire investor George Soros said the post-World War II era of easy credit backed by the U.S. dollar will end as the nation's economy slips into an ``almost inevitable'' recession.

``The current crisis is not only the bust that follows the housing boom, it's basically the end of a 60-year period of continuing credit expansion based on the dollar as the reserve currency,'' Soros said in a debate today at the World Economic Forum in Davos, Switzerland. ``Now the rest of the world is increasingly unwilling to accumulate dollars.''  (중략)



출처)

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newsarchive&sid=aB9G97epMhxI
파이낸셜 타임스에 실린 Full article by George Soros

The worst market crisis in 60 years    By George Soros

Published: January               23 2008 02       :00 | Last updated: January               23 2008 02       :00
http://www.ft.com/cms/s/0/1a7af090-c956 ··· heck%3D1


By 이승근 (Stevie)

2008/01/30 20:45 2008/01/30 20:45

버블 황제, 미국 (2)

컬럼&캐스트 l 2007/08/10 18:23 by Jeffrey

이름도 생소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땜에 온 동네가 시끄럽고 주식시장도 춤을 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이 무엇인가?

여기 저기 껴 마춰보니, 대충 이런 얘기인듯 하다.

한국에서는 좀 생소하지만, 미국에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는 주택을 구입하면서 담보대출을 받을 때, 대게는 20~30년의 장기간에 걸쳐서 원금과 이자를 차근차근 갚아나가는 제도이고, 또 대부분의 신규주택구매자가 활용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모기지 대출의 경우, 우리나라도 그런 측면이 점차로 강화되고 있지만,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의 년 평균소득을 잘 따져보고, 년 소득의 30% 정도선에서 원금과 이자를 갚아갈 수 있는 수준의 대출만 모기지로 해준다.

즉, 소득도 얼마되지 않는데, 무리해서 큰 집, 좋은 집 산다고 뎀비지 말고, 소득에 맞는 집을 골라서 담보대출을 받아야, 대출금을 갚아 나가는 동안에도 생활도 큰 무리없이 하고, 원금과 이자도 20~30년 꼬박꼬박 잘 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어라 하는 것이다.

근데,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말 그래도 비우량, 즉 불량 주택 담보 대출이라는 것인 모양이다.

일종의 부채 피라미드인 것이다.

채권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이 빌려주게 될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키고자 하는 채무자들의 상환 능력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주택가격이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본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비우량' 아니 '불량한' 채무자들이 우글우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채권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대출의 질이 좋은 것인양 가장하고, 이들 대출 채권을 팔기에 편리한 형태로 재구성해서 다른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팔아 넘겨 버리는 것이다.

이들 새로운 투자자들중에는 아마도 좀 더 높은 금리와 투자 수익을 추구하던 해외 및 국내 금융기관과 펀드들이 포함되었던 모양이고, 그 중 몇몇 Case들이 지금 불거져 나오는 것 같다.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세기 동안 내내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나 두 번 크게 급등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이후와 1998년 이후이다.

2차 세계대전이후에는 미국의 경제가 강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무역 흑자국이었던 반면, 1998년 이후에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문학적인 무역수지와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지난 5년간 미국내의 평균 집값이 50%쯤 상승했고,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워싱턴 D.C.같은 과열된 시장에서는 지난 2년간 60%쯤 상승했다고 한다.

부동산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우리 나라 빰 칠 일이다.
갑자기 버블 세븐이니 머니 하는 신토불이 신조어도 생각나게 한다.

채무자 입장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잔치가 어떻게 가능한가?

년 소득도 변변치 않고 기존에 부채도 꽤 있는 사람이 새 집을 5억쯤 주고 샀다고 하자. 정상적인 모기지의 관점에서 보면 주택담보대출을 얻기가 쉽지 않다. 대출을 얻게 되어도 많은 금액을 얻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집값 급등시기에 있어서 새 집을 담보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얻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대출해 줄 곳이 줄을 서 있었던 것이다.

이들 채권자들도 이런 대출들을 Pooling하고 다시 잘 포장해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팔아 넘겨 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아마도 넘쳐나는 달러 유동성을 다시 일정부분 달러표시 자산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 해외투자자 입장에서는 틀림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매력적인 미국내 투자자산중의 하나이었을게다.

5억 주고 산 새집이 어느새 8억으로 올랐다고 생각해보자. 이 소득도 별로 없는 미국 소비자는 주택의 가격 상승분인 3억에 대해서 추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Re-finance할 수 있게 되고, 추가로 대출받은 3억을 가지고, 다른 자산, 즉 주택이나 주식등을 구매하거나 또는 생활비나 보다 좋은 차, 좋은 옷, 그리고 여행 등등 소비에 쓸 여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다 쓰고 나면, 다들 너나 없이 부동산 시장에 몰려 들어 있으니, 당연히 부동산 가격은 그 사이에 또 더 올라갔을 테고, 다시 추가 상승분만큼 추가 대출을 또 일으킬 수 있고...

잔치중에 이런 잔치가 따로 없다. 집값이 올라가는 한 말이다.

하지만, 집값이 실물경제의 반영없이 계속 상승할 수는 없는 일인지라...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상환불능이나 연체율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주택가격 상승기의 그 좋던 잔치 시절은 막을 내려야 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글로벌 경제전반에 걸친 악순환으로 추락할 우려를 다들 걱정하는 것 같다.

미국의 버블 잔치의 흉한 한 축이 드러나게 되는 것인지야 찬찬히 지켜보면 될 일이지만, 큰 형님 제채기 한 번 이면 독감에 몸살을 앓는 입장이다 보니 그저 가슴이 조마조마할 뿐이다.


참조 - 세계사를 바꿀 달러의 위기 (빌 보너, 에디슨 위긴, 2005)


by 이승근 (Stevie)



 

2007/08/10 18:23 2007/08/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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