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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7/01 스마트폰의 경쟁, 2막이 열린다
  2. 2009/10/30 모바일 인터넷이 뜬다
  3. 2007/12/28 Steve Wozniak과 따뜻한 회사 (1)
내년부터 Verizon이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며, 내년에만 1200만 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블룸버그에 올라왔습니다. AT&T를 통해 독점되던 것이 내년부터 풀린다는 것인데요. 매우 파괴력이 큰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Verizon은 현재 9천 3백만에 가까운 가입자를 가진 미국 최대 사업자입니다. 게다가 AT&T보다 망이 잘 구성되어 있고, 지원하는 커버리지가 넓어 Verizon 가입자들의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제 그 고민이 해결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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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Verizon과 AT&T의 커버리지 비교. 출처 : Verizon의 광고]

그리고 저 수치는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것은 판매량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요. 2007년 6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팔린 아이폰은 5123만 대 정도인데, 그 중 20% 이상을 1년동안 팔 것이라는 것이죠. AT&T를 통해 판매될 수치를 합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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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iPhone의 누적 판매량, 출처 : Wikipedia]

그런데 이 내용이 현실화 되려면 한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AT&T와의 독점 계약이 끝나야 한다는 것이죠. 얼마 전 AT&T에서 독점 계약 연장을 요청했으나 애플이 거부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요. 그 것이 사실이라면 이제 스마트폰 경쟁은 분명히 다음 단계로 넘어섰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애플은 폐쇄된 시장을 깨기 위해서 독점권을 주는 방식으로 아이폰을 공급해 왔습니다. 이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었고 사실상 Rule maker가 된 이상 이러한 특혜를 제공하기보다는 이통사들간 경쟁을 부추겨 더욱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애플로서는 이렇게 해야만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바로 안드로이드 때문입니다. 애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던 단말 제조사나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던 이통사에게 있어 안드로이드는 유일한 희망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안드로이드 단말은 쏟아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첫 번째 단말 출시 이후 2년이 되어가는 안드로이드는 그 동안 상당한 발전을 이뤄 왔고, 이제는 상당히 훌륭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버전 업 문제, 기기간 차이 등 여러 문제가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게다가 애플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들에게 이 싸움은 명운을 건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아.. 졌구나’ 하고 그냥 물러설 수 있는 전장이 아닌 것이죠. 결국 여기에 애플의 고민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수많은 매니아를 보유했지만 전체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마이너였던 Mac의 전철을 밟을 수 있게 될 테니 말이죠. (Mac은 OS X 이후 성장하기는 했지만 2008년까지는 4%를 넘지 못 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아이폰4보다 조금 불편하고 덜 세련되었지만 제공하는 기능이 거의 같고 가격이 반 값이라면? 아직 피처폰을 사용하는 많은 사용자들 중 주저 없이 아이폰을 포기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PC 시장에서 MS가 취했던 전략을 구글이 고스란히 이용하고 있는 것이고, 이는 애플로서는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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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Mac의 Market Share 출처 : http://www.systemshootouts.org/mac_sales.html]

결국 이제부터 열리는 전쟁의 2막은 절대 강자가 이통사들을 뒤흔들며 영리한 독재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체제 전복을 꿈꾸는 연합의 필사적인 저항이 먹힐 것인지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수 많은 이해관계의 충돌, 이합집산, 경쟁이 있을 것입니다.

누가 승리할 것인지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결국 소비자는 더욱 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2010/07/01 16:52 2010/07/01 16:52

모바일 인터넷이 뜬다

테크놀로지리뷰 l 2009/10/30 17:54 by jimmyrim

모바일 인터넷만큼 오랫동안 논의가 활발하게 되면서 진행은 더딘 분야도 흔치 않은 것 같다. 2000년대 초부터 궁극적으로 모바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비전 아래 수 많은 모바일 관련 업체들이 생겼고, 컴투스/게임빌처럼 성공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문을 닫거나, 고만고만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매년 수차례의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고, 참석해보면 모두들 이통사들과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생기는 각종 어려움들을 호소한다. 또한 '잘못하면 수백만원의 요금이 나온다'라는 end user들의 마인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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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의미 있는 발전이 생기고 있어 '이제는 진짜 때가 온것인가'라는 기대를 내심해본다. 이통사들의 2009 상반기 데이터를 살펴보면, 데이터 정액요금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11.8%인 320만명에 도달했다. (필자도 정액요금을 사용한지 한 일년정도 된 것 같다)  



물론, 여전히 많은 경우 '이통사가 제공하는 제한된 영역안에서만 무제한 정액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자유로운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제한된 영역이 나날이 풍부해지고 있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또, 몇달째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KT의 아이폰이 출시되면 하나의 큰 변곡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보도되는 기사들에 따르면 KT는 처음에 Wi-fi 기능을 제외하려고 했던 점이 애플과 이견이 있었고, 지금은 넷스팟 가입자들 로그인 base로만 가능하도록 시도하고 있어 애플과 의견 조율중이라고 하고 있어 진통이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다)

잠깐 옆길로 새면, 아이폰(iTouch 포함)의 확산 속도는 전세계의 어떠한 digital device보다 빠르다고 한다. 외산 핸드폰사들이 모두 죽어나가는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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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vice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이폰이라면, 서비스측면에서 정말 경이로운 수치를 보여주는 것은 일본의 Mixi를 꼽을 수 있다. 동일한 서비스인데 PC를 통한 서비스 이용보다 모바일을 통한 이용이 더 많은 것은 모바일 사업자들이 모두 꿈꾸는 그런 것 아닐까 싶다. 수년 내 한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 이통사/모바일사업자/End user 모두가 변화할 때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해당 서비스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회사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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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17:54 2009/10/30 17:54

Steve Wozniak과 따뜻한 회사

분류없음 l 2007/12/28 14:32 by Jeffrey
스티브 워즈니악 - 10점
스티브 워즈니악.지나 스미스 지음, 장석훈 옮김/청림출판



"크게 성공한 후에 가장 어려웠던 일은 내가 성공하려고 노력한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나는 성공을 추구한 창업가가 아이었다. 그래서 돈은 큰 의미가 없었고 대부분의 돈을 자선기관이나 박물관, 어린이단체등 가능한 모든 곳에 기부했다.

돈은 나에게 악마와도 같은 것이었고, 내가 추구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애플이 존재하지 않았을 때의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그게 학교로 돌아가서 가르치게 된 이유이다.

애플이 없었다면 나는 교수가 되었을 것이다."

(Web을 좀 뒤져 보니, 이런 저런 활동들도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정도까지의 Computer class를 꾸준히 가르치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1987년 애플을 떠날 당시 약 $45M 정도의 개인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에 책을 통해서 본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Steve Wozniak과의 인터뷰 내용인데, 너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건 아마도 Steve Jobs라는 Icon이 보여준 어떤 성공에 대한 무서우리만큼의 강인한 고집과 집념, 그리고 다시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려는 의지와 날카롭게 대비되어 보여서 더더욱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인터뷰 내용중 하나 더 인용을 해보자면,

"사실은 우리가(애플) 주식공개를 했을 때(1980년, 1976년 창업, 1977년 애플 II 출시) 작은 사무실에서 함께 열심히 일했던 다섯 명의 직원에게 주식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나는 그들이 회사의 에너지와 열정의 일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

누군가가 당신과 함께 새벽 2시까지 코드를 쓰면서 '와, 그거 멋지다.' 라고 말해주었다면 그것은 많은 걸 의미한다. 그래서 나는 다섯 명에게 많은 (내) 주식을 나눠 주었다.

그 당시 100만 달러 정도였을 것이다."

창업자(들)과 창업자(들)의 지분에 관하여 얘기하기는 항상 투자자입장에서도 투자 이전이 되었던 투자 이후가 되었던 매우 조심스러워진다. 왜냐면, 때때로, 아주 조그마한 표현의 잘못 조차도 전체 딜이 뒤틀어지거나 또는 엄청난 오해로 원래 의도했던 바와는 전혀 상관없이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경우도 왕왕 보았다.

또한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들에 대한 지분이나 Stock option등의 적절한 보상체계에 대해서 협의할 경우에도, 꼭 투자자들과 창업자(들) 그리고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들, 이 3자간에 Consensus를 이루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만약 창업자가 Steve Wozniak이거나, 최소한 창업자 그룹에 Stev Wozniak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Steve Jobs가 혼자 창업한 회사 보다는 (성공을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훨씬 더 성공할 확률이 높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훨씬 더 따뜻한 회사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참조 -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 (Founders at Work - Stories of Start-ups Early Days)
제시카 리빙스턴 지음, 김익환 옮김

P.S. Steve Wozniak의 Homepage를 들어가보니, 작년에 'iWoz'라는 책도 낸 모양이다. 책의 내용은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실제 애플 II의 Hardward와 Software의 개발을 혼자서 다 했던 아주 내성적(Introvert)이고 Humble했던 괴짜 Engineer의 입장에서 어쩌면 Steve Jobs의 Bestseller 'iCon' 과는 뭔가 다른 얘기를 하고자 하는 지 모르겠다. 한 번 사서 읽어 봐야 겠다.


By 이승근 (Stevie)

2007/12/28 14:32 2007/12/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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