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낚시 동호인들을 위한 앱을 서비스하는 스웨덴 스타트업 ‘피쉬브레인(FishBrain, https://fishbrain.com/)’에 투자했습니다. 피쉬브레인을 발굴하고 투자를 이끈 박정남 책임과 이번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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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쉬브레인은 어떤 회사인가요?
피쉬브레인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서 소통하는 버티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입니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본인이 잡은 물고기 정보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하고, 또 낚시에 유용한 정보들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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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ohan Attby, 피쉬브레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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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쉬브레인 서비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피쉬브레인은 전 세계 이용자들이 등록한 어획 정보를 수집해 ‘낚시 좌표 정보’를 제공하여 동호인들의 공통된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어디서 무슨 물고기를 어떻게 잡았는지 정보를 수집한 후, 지도를 통해 핀포인트(Pin Point) 낚시 좌표 정보를 공유합니다. 피쉬브레인 앱을 이용하면, 아무리 경력이 짧은 낚시 초보라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이 원하는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지 무조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훌륭한 낚시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피쉬브레인에서 최근 적용한 자동 어종 인식 기능으로, 사용자는 본인이 낚은 물고기가 무슨 어종인지 잘 모르더라도 쉽고 정확하게 어획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집된 낚시 좌표 정보만 3백만 건이 넘는데요, 앞으로 이 수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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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무 중인 피쉬브레인 스웨덴 본사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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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쉬브레인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포츠 낚시는 전세계 약 2억 명이 넘는 동호인구를 보유한 대표적인 취미 활동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4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낚시를 즐기는데, 이는 자전거나 캠핑보다도 더 큰 규모입니다. 지금도 피쉬브레인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낚시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앱 이지만, 전체 동호인구 규모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성장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투자 결정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성장의 잠재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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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회의 중인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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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쉬브레인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시나요?
피쉬브레인은 꾸준히 낚시 동호인들이 원하는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곧 정식 런칭이 될 계획입니다. 피쉬브레인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취미 낚시 활동을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고, 머지 않아 전세계 낚시인들의 필수 앱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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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피쉬브레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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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브레인 앱은 한국 앱 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낚시 좌표는 미국에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낚시 동호인이 계시다면 한국의 좌표들을 하나씩 마킹 해 나가 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권을 비롯한 세계의 낚시 동호인들이 소셜 피싱으로 낚시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