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 – 유기농 여성용품 이커머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미국에서 한인 여성들이 창업한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이커머스 ‘라엘’에 투자했습니다.

 

라엘은 여성용품의 안전성 문제를 소비자 권리 차원에서 접근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정지우 수석과 투자 배경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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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라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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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라엘(Rael)의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라엘(Rael, Inc.)은 유기농 여성 제품(패드, 탐폰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고, 현재까지는 아마존과 회사의 온라인 판매몰(www.getrael.com)에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이미지=라엘의 패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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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라엘은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요?

A. 고객 수요를 반영한 회사의 제품 경쟁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고객 인터뷰에 따르면, 기존 유기농 패드 제품들의 경우 기존 패드 제품들보다 부피가 크고 흡수력이 떨어져 착용 상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라엘은 얇은 화학 흡수재를 사용해 이를 보완하여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또한 제품의 제조 측면에서는, 미국 텍사스산 유기농면 원료에 한국의 제조 기술을 적용하여 고품질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우수한 제품을 타사 경쟁 제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회사의 마케팅, 유통 경쟁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라엘 팀은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아마존을 잘 활용하여 플랫폼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쌓았습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자사몰 getrael.com에서 판매와 정기구매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미국 내 대형 유통사인 Walmart, jet.com, Young’s market 등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이미지=라엘의 유기농 마스크팩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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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라엘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라엘 팀의 사업에 대한 진정성과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보고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아네스 안 대표는 여성의 자기계발에 대한 집필 활동을 하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였습니다. 아네스 안 대표를 중심으로 공동창업자 분들도 자연스럽게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팀은 기존 패드 제품에 화학 물질이 많고 제품 만족도가 낮다는 점을 발견했고 그것이 사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는 라엘 팀 분들과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경영진이 진심으로 문제를 대하고 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엘은 신생 브랜드이지만 앞서 언급한 회사의 경쟁력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라엘 패드를 아마존 미국에 런칭한지 6개월만에 유기농 패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동일 카테고리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리뷰 수와 높은 평점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정기 구매하는 고객들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라엘이 고객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지=라엘의 공동창업자 아네스 안, 백양희, 원빈나)

 

Q. 투자 이후 앞으로 회사가 어떻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시나요?

A. 단기간 내 회사는 유통 채널의 확장과 지역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축적한 고객들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과 활발히 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타겟 국가도 한국을 포함하여 아시아, 유럽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 속에서 라엘의 철학과 제품을 더 많은 고객들이 접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라엘이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유기농 여성 제품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이미지=라엘 사무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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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위생용품은 여성이 40년 이상 매달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입니다. 앞으로 라엘 제품을 만나는 전 세계의 많은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지켜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여성 위생용품의 대안을 제시하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이 기대되는 라엘에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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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Chung

Author Edward Chung

2015년 소프트뱅크벤처스에 입사하여 책임심사역으로 근무 중입니다. 이전에는 터치센서칩 제조사 멜파스와 컨설팅사 McKinsey & Company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고, Singularity University에서 Graduate Studies Program을 이수하였습니다. 아시아/신흥 시장, ICT/기술 관련 사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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