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해외 인재들의 반가운 만남

지난 6월 1일 저녁, 소프트뱅크벤처스 사무실에서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네셔널 나잇’이라는 긴 이름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소프트뱅크벤처스 포트폴리오에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 분들이 한데 모이는 네트워킹 파티였습니다.

포트폴리오사의 외국인 분들은 이전부터 소프트뱅크벤처스 SBCAMP(Startup Boot CAMP)를 비롯한 행사와 모임에서 간간이 얼굴을 익히고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하신 분들, 개발자나 디자이너처럼 네트워킹 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직군 등 더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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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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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로비에서 스탠딩 파티로 진행되었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외국인 직원인 모로코계 미국인 레다(Reda) 책임이 호스트가 되어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국내 시장을 넘어서 해외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10 여개의 스타트업에 속한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미국부터 캐나다, 에티오피아, 일본, 중국, 홍콩, 몽골 등 해외 인재들의 국적도 다양했습니다.

크래프트 비어와 케이터링 식사가 마련되었는데요, 한 분 두 분 모여 그룹들을 이루니 모임이 금새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회사와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 보고, 각자 회사의 해외 인재 구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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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분들의 소감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저는 회사에서 미국 팀에 속해 있다 보니 사실상 미국 사람들과 영어로 소통할 기회밖에 없어서 한국어가 전혀 늘지 않았거든요. 한국어 잘 하는 미국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네요. 그것도 바로 옆 건물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몰랐다니, 앞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고 한국어 학습 노하우도 배워야 겠어요.” – 노리의 죠슈아(미국)

“한국의 스타트업에 적응해서 일하면서 궁금한 점도 많고, 타지에서의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절실했는데 이렇게 커뮤니티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한국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경험과 팁도 나누고 모임도 자주 만들고 싶어요.” – 버즈니의 벨라(몽골)

“한국에 처음 와서 석사 과정에 있을 때는 일본인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주변에 비슷한 친구들이 많지 않다 보니 외로웠어요. 오늘 이렇게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신나네요!” – 스캐터랩의 아야카(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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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map made of icons

(Image=Glob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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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외국 분들이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과 의지하며 타지에서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고, 스타트업에 대한 경험과 팁을 나누며 시너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해외 인재들이 뿌리 내릴 커뮤니티 조성에 이번 행사가 작은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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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tlyn Choi

Author Caitlyn Choi

SoftBank Ventures Asia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여 PR 및 Forum 행사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미디어 홍보, SBCAMP(세미나), SBYES(커뮤니티 프로그램), UKOV(대학생 벤처기사단)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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