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5월 인플루언서 광고 플랫폼인 ‘Market It(마켓잇)’에 15.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저희 이준표파트너에게 회사와 투자의 배경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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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잇의 사업 내용에 대해 먼저 설명 부탁 드립니다
마켓잇은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홍보 및 UGC(User Generated Contents )가 필요한 기업”과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협찬과 광고 수익을 원하는 인플루언서”들을 연결하는 “인플루언서 광고/협찬 플랫폼”입니다.
사업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광고 요청 – 먼저 광고주들이 인플루언서들에게 제공할 상품(샘플)과 원하는 인플루언서의 조건을 마켓잇 플랫폼에 제시합니다.
(2) 광고 집행 및 콘텐츠 생성 – 조건에 따라 선정된 인플루언서들에게 상품이 제공되며, 인플루언서들은 상품을 홍보하는 사진/영상 컨텐츠(사용기)를 만들어서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소셜네트워크에 포스팅 합니다.
(3) 광고 및 샘플 상품 판매 수익 창출 – 광고주는 광고 집행의 대가로 광고비(현금)를 지불하는데, 이는 마켓잇의 주요 수익원입니다. 또한 광고주는 광고비 대신 현물을 마켓잇에 제공하기도 합니다. 마켓잇은 광고의 대가로 받은 현물을,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 영향력 (팔로워, Engagement Rate 등)에 따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현재 마켓잇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플루언서를 확보한 광고/협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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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잇은 이러한 사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 전체를 자동화 했습니다. 회사는 각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구성 및 포스팅 주기, ‘like’횟수, 조회수 등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를 자동으로 검색/분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따라서 광고주들이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분석하여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인플루언서가 광고 컨텐츠를 제작하고 소셜네트워크에 포스팅하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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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잇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요?
마켓잇은 인플루언서와 광고주 양측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사업으로 구현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은 자사 제품의 홍보를 원하는 다양한 업체로부터 직접 메시지 (Direct message)를 받지만 일일이 확인하고 소통하기가 힘들고, 반대로 광고역량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인플루언서의 경우 좋은 상품의 협찬이나 광고 제안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광고주로부터 광고 제안이 오는 경우에도 광고주가 원하는 포스팅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기억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켓잇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영향력에 맞는 광고주의 제안을 선택적으로 수락할 수 있으며, 광고주들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일괄적으로 열람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광고주들의 경우, 자사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찾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광고를 진행한 인플루언서들의 컨텐츠 포스팅 유무, 완성도, 포스팅 유지 기간 등을 체크하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인플루언서가 생산한 컨텐츠를 다른 광고에 사용하고 싶어도 저작권 조율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마켓잇을 이용하게 되면 이러한 부분들은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잘 분류된 인플루언서들을 마켓잇에서 매칭해 주며, 이들의 광고 진행 유무나 상황을 관리자 페이지에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고 비용 집행 시 현물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광고비를 현금으로 지출해야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고주는 인플루언서가 생산한 컨텐츠의 저작권 및 초상권을 관리자 페이지에서 바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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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and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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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모습은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마켓잇이 앞으로 그려갈 미래가 궁금합니다.
마켓잇은 이미 17,000개 이상의 샘플을 인플루언서들에게 전달하고 25,000건 이상의 콘텐츠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제작/포스팅 되었습니다. 또한 생성되는 콘텐츠의 질도 많이 향상되어, 마켓잇에서 생성된 콘텐츠 반응(Like/댓글/공유)이 2016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 하였습니다.
마켓잇은 앞으로 인플루어서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에 계속해서 집중 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어떠한 콘텐츠가 기업의 브랜딩을 돕는지, 광고로 재사용 가능한지,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지 등을 파악하여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 결과를 인플루언서들과 그들의 콘텐츠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성과로 만들어낼 것입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이미 인플루언서이시거나 혹은 되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마케잇을 통해서 한 번 도전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